SKT, 월드IT쇼서 LTE 모뎀 단말 첫선


SK텔레콤은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 2011'에서 개방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용 데이터 모뎀 단말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LG전자의 SD711과 시모텍의 CLR-1000KS 두 가지로, 고객들은 이 모뎀을 노트북 USB 단자에 연결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7월 LTE 상용화 시 우선적으로 이 두 데이터 모뎀을 출시하고, 하반기 내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LTE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개방형 플랫폼에 기반해 고객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차세대 ICT 서비스를 선보인다.우선 9만 여개에 이르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장터 'T스토어'의 우수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유료 앱을 구매할 수 있는 T스토어 캐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운드 코드'도 처음 선보인다. 이는 음악, 광고 등 오디오 콘텐츠에 부가적인 데이터를 삽입해 스피커로 재생하면, 스마트폰으로 그 음파 내용을 인식, 데이터를 검출할 수 있는 음파 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음악, 광고 속에 URL, 전화번호, Text, 트위터 주소 등의 부가적인 데이터를 첨부할 수 있어, 미래 색다른 마케팅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NFC/QR코드 기반 신개념 커머스샵 Q스토어를 통해 최저가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USIM을 활용해 주류진품확인, 조명제어, 심전도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 서비스들을 전시한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현장 시연 및 직접 체험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자신의 회사에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컨버전스(Smart Convergence)' 코너에서는 SK텔레콤의 유무선 기반 ICT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산업 특화형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의 취지에 맞게, 부스를 찾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SK텔레콤이 추구하는 개방과 협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개방협력상담실(Open Collaboration Zone)'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및 상담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는 "이 부스를 통해 이번 전시를 찾은 고객들이 단지 전시장을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자신의 생활이나 비즈니스에 혁신을 가져다 줄 기술이나 서비스를 체험하고, 실제 적용까지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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