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개점 30주년…독자가 뽑는 大작가

교보문고는 서울 광화문점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베스트셀러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대(大)한민국이 읽은 대(大)작가' 행사를 벌인다.

독자와 만날 베스트셀러 작가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연간 베스트셀러 3위 안에 든 저자 중 독자 투표로 결정한다. 외국인 저자,고인이 된 저자 등을 제외한 25명이 후보에 올라 있다. 독자들은 인터넷 교보문고의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오는 15일까지 작가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교보문고를 통해 투표하는 독자들은 25명의 후보 작가 중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투표 후 댓글로 특정 저자를 만나고 싶은 이유를 남긴 독자를 추첨,30명에게 1만원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한다.

최종 선정된 10명의 저자는 내달부터 8월까지 낭독공감,강연회,문화여행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난다. 행사 마지막에는 10명이 모여 북콘서트를 실시하고,도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남성호 교보문고 홍보팀장은 "광화문점 30주년을 맞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30년간의 베스트셀러를 돌아보고 책과 함께한 독자들의 추억들을 되새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