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3D TV 시장 5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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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플라이 분석 "FPR 방식이 셔터안경 앞설 것"전 세계 3D TV 시장이 올해 500% 가까이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15년에는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 수요가 셔터글라스 방식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10일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3D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63%나 증가한 2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서플라이는 "마케팅과 가격 하락,콘텐츠 강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3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율이 5.5%에 불과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주도하고 있는 셔터안경과 FPR 방식의 3D 기술 논쟁과 관련,셔터안경 방식이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하지만 FPR이 32인치 등과 같은 소규모 3D TV까지 영역을 넓히기 쉽고 가격 면에서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2015년에는 FPR 3D TV 수요가 셔터안경 방식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