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日 최대 스낵업체와 합작사 설립

'해태가루비' 6월 출범
해태제과는 일본 최대 스낵업체인 가루비와 합작회사 '해태가루비'를 내달 말 설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232억원으로 해태제과가 강원 원주 문막공장을 현물 출자하고 가루비는 공장 가치에 상응하는 현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년 11월 합작회사 설립 의향서를 교환했으며,지난달 29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해태가루비는 2015년까지 매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는 "일본의 선진 제조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1998년부터 가루비와 기술지원 계약을 맺고,오사쯔 생생칩 구운양파 구운콩깍지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