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농협 충남지역본부, 인삼엑스포 후원금 5억원 기탁

11일 오후 안희정 충남도지사 예방 기탁식 가져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석달 여 앞으로 바싹 다가온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후원금 5억원을 충남도에 기탁한다. 충남도와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권오룡 위원장)는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가 11일 오후 충남도 안희정 지사를 예방하고 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후원금을 기탁키로 했다.

이로써 충남도와 조직위는 행사 개막을 110여일 앞둔 이날 현재까지 총 7억원의 휘장사업권자(후원) 유치에 성공, 목표액 4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이 각각 1억원씩의 후원금을 기탁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신충식 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충남도 안희정 지사를 방문, 원종찬 농협충남본부 금융부본부장, 인삼엑스포조직위 권오룡 위원장, 한찬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을 갖고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농협은 지난 2006년 인삼엑스포 개최시에도 4억원의 후원금 기탁을 시작으로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5억원과 현물 2억원 등 7억원 상당을, 그리고 지난해 2010세계대백제전때에도 7억원의 기금을 후원한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신 본부장과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충남도의 각종 행사는 물론 최근 구제역 파동때 성금을 모아 방역지원에 힘을 보태준 농협에 대해 감사의 뜻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 뒤 온 도민의 성원과 각계 도움에 힘입어 반드시 금산인삼엑스포를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인삼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직위는 이와 함께 조만간 세부적인 회장 조성 배치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기업광고 후원유치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남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국내외 관광객 23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아래 다양한 전시 이벤트, 국제학술회의와 체험코너 등으로 꾸며지는 산업박람회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