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0대 남성, 검은 정장에 파란 넥타이 선호

[한경속보]40대 한국 남성은 검은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가장 선호하며 성취감을 느낀 뒤엔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의 남성정장 브랜드 갤럭시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40~4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40대 남성의 52%는 평소 검은색 정장을 가장 즐겨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색(20%)과 회색(16%),갈색(11.2%)이 뒤를 이었다.검은색 정장을 선호한 40대 남성의 직업군은 자영업자(60.5%)가 가장 많았고 프리랜서(56.5%),전문·관리직(48.2%) 순이었다..가장 선호하는 와이셔츠 색상으로는 푸른색 계열이 38.4%로 가장 많았고 회색(18.4%),초록색(13.2%),갈색(9%),보라색(7.2%)이 뒤를 이었다.넥타이 색상은 검은 정장에 어울리는 푸른색이 29.2%로 1위였고 붉은색이 19.4%로 2위,보라색과 갈색이 각각 12.2%를,초록색이 11.4%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서울(21.2%)과 대전(26.5%)에 사는 40대 남성이 붉은색 넥타이를 좋아하는 비율이 평균치(19.4%)보다 높았다.광주에서는 보라색 넥타이를 좋아하는 40대가 24.2%로 가장 많았다.

직장에서 목표를 달성했을 때나 성취감을 느꼈을 때는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메겠다고 답한 사람(31.6%)이 푸른색 계열(27.2%)보다 높았다.회색(9%),보라색(8.8%),노란색(8.2%),초록색(7.6%),갈색(7.4%)이 뒤를 이었다.또 40대 남성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패션 아이템은 넥타이(38.4%)와 구두(31.4%),시계(13.4%) 순으로 드러났다.지역별로는 서울 거주 40대가 넥타이(45.6%)를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부산은 구두(38.8%)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