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영업이익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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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농심ㆍ코데즈컴바인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뚝'국제 유가 상승으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1% 감소했다. 농심의 영업이익도 29.6%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이 1조2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1409억원) 대비 30.1% 줄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순이익(618억원)도 34.4% 감소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임금 인상에 따라 영업 관련 비용이 11.5%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의 1분기 매출은 5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29.6%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라면 가격을 인하한 반면 밀가루 채소류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계속 올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 E&M은 1분기 매출 1244억원,영업이익 61억원을 올렸다. CJ E&M은 지난 3월1일 CJ미디어와 온미디어 CJ인터넷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를 합병해 출범했다. 합병 전 기준 1~2월 실적과 합병 후 3월 실적을 합산한 뒤 1월1일자 합병을 가정해 이 같은 잠정 실적을 산출했다.
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은 1분기 매출이 2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호에이엘 에스폴리텍 투비소프트 등도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수형강과 에스에프에이 루멘스 경동나비엔 토비스 태광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한국특수형강은 1분기 매출이 16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114억원으로 882.8% 급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