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리모델링 18일 재개장

[한경속보]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이 4개월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18일 재개장한다.

이번에 재단장한 곳은 호텔 1~3층에 있는 로비,비즈니스 센터,연회장,피트니스클럽과 양식당 ‘나인스게이트 그릴’ 및 로비 라운지 ‘써클’ 등이다.웨스틴조선호텔은 2006년 객실을 시작으로 단계적 리노베이션을 실시했었다.모두 1000억원이 투입됐다.정문과 후문 입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그랜드볼룸은 이번에 규모가 늘어나면서 최대 수용인원이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됐다.또 웨딩 장면을 미리 짐작할 수 있도록 3D 컴퓨터 시뮬레이션 장치를 마련했다.3층에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인 ‘시티 애슬레틱 클럽’은 3200㎡(980평)로 예전보다 900㎡가량 면적이 늘어났다.

정통 프랑스 식당인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오픈한 지 87년 만에 편안한 복장으로 즐길 수 있는 ‘브라세리’로 컨셉트가 바뀌었다.새로 문을 여는 로비라운지 ‘서클’은 환구단이 보이는 공간에 조성됐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고(最古) 호텔’인 조선호텔을 ‘최고(最高)호텔’로 변모시키는 데 리노베이션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