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장 변동성 완화…증시 반등 이끌 것"-키움證

키움증권은 11일 향후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며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 것이란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상품시장은 글로벌 경기 및 수요의 선행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에 주식시장과 대체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며 "특히 이머징 주식시장은 상품시장의 강세 구간에서 선진국 시장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즉 상품시장의 하락구간에서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상품시장의 조정은 글로벌 수요부진을 반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상품시장의 조정은 시카고상업거래소 그룹의 증거금 인상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또 달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반등하며 상품시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신호는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발표된 미 4월 고용보고서와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세가 이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이에 대한 기대감은 상품시장의 변동성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주식시장의 반등세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