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37% "내편 들어줄 때 남편은 진짜 내편"

"배우자가 내편을 들어줄 때 가장 좋다."

애경그룹 AK플라자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배우자가 가장 좋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38%의 응답자(여자 37.3%, 남자 41.4%)가 ‘내 편을 들어줄 때’라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8일까지 일주일간 AK멤버스 홈페이지에서 AK플라자, AK몰 기혼 고객 4035명(여성 3216명, 남성 8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음으로는 ‘힘들 때 위로해줄 때’ 28.9%(여자 29.5%, 남자 26.6%), ‘선물을 사줄 때’ 17.5%(여자 17.5, 남자17.3%) 등이었다.

‘배우자가 가장 얄미울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무관심할 때’가 47.6%(여자 48.1%, 남자 45.8%)가 가장 많았다.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할 때’ 16.5%(여자 16.1%, 남자 18.3%), ‘시댁(친정)을 무시할 때’ 16.2%(남자 16.6%, 여자 16.1%)로 나타났다.

‘배우자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정한 말’ 23.5%(여자 24.1%, 남자 21.4%) ‘관심’ 18.9%(여자 18.6%, 남자 19.9%), ‘신뢰’ 18.4%(여자 18%, 남자 19.4%)의 순서로 답했다.

이 밖에 여성 응답자 중 52.1%가, 남성 응답자 중 49.6%가 ‘결혼에 후회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AK플라자는 이번 설문에 참여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부부끼리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라는 취지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쇼(1인 2매)를 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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