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중립적…급증 차익거래 청산 우려 소멸"-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2일 옵션만기가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상당 부분의 차익 프로그램매매가 지난 9일과 11일 청산되면서 단기급증한 차익거래 청산 우려는 소멸됐다"며 "5월물 옵션 만기는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단기간에 급증한 매수차익거래는 대부분이 만기주초에 청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월 만기일 이후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가 최대 2조100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이번 5월 옵션 만기주 들어 9000억원 이상 청산되며 실제로 순증한 순차익잔고는 1조2000억원 내외란 설명이다.

다만 전날까지 합성매도차익거래의 발생 조건이 지속적으로 형성됐다는 점에서 이날 차익거래가 장 초반 및 장중 내내 매도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5월 옵션 만기는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상황이겠지만 장중 합성선물차익거래(현물매수+합성선물매도)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거나 과대하게 부풀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장중 청산되거나 유입되는 차익거래가 합성선물을 이용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