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中긴축 부정적 영향 제한적"

중국이 또다시 지급준비율을 높였지만 긴축 강도가 추가로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KTB투자증권이 13일 밝혔다. 정용택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분기를 정점으로 낮아질전망이다. 금리와 지준율 인상을 병행하던 긴축이 지준율만 인상하는 쪽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대형은행 지준율을 21%로 높였다. 올해 들어 다섯번째 인상이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4월 CPI 상승률이 5.3%로 예상치를 웃돈 것이 지준율 인상 배경이다. 하지만 추가 긴축이 예견된 만큼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긴축에도 실물지표 흐름은 추세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지만 심한 경기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