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토리한냉, 분기 매출 첫 1000억 돌파…합병 효과

팜스토리한냉은 16일 합병효과로 분기당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팜스토리한냉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00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8.5%, 39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에 3%에 그쳤으나 4.08%까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팜스토리한냉은 과거 한국냉장과 도드람B&F, 도드람BT 사료사업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올해 초 사명으로 바꾸고 첫 합병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도드람B&F와 도드람BT의 통합으로 사료부문이 494억원을 기록했고, 한냉의 육가공 부문 매출액 5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라 사료 판매단가를 인상하고 합병 전 한냉의 지분법이익이 합병 후에는 매출총이익으로 전환되면서 늘어났다.

팜스토리한냉 관계자는 "거래처인 농장과의 구제역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국제곡물가 상승분 중 일부만을 사료 판매가에 적용했다"며 "현재 시행 중인 선물거래와 앞으로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운영하는 연해주 해외 농장을 활용하면 농장과의 상생도 지속하고 판매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