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연출 노도철) 28회에서 한정원(김현주 분)은 인디가수 10cm의 '아메리카노'를 흥겹게 불렀다.
이날 한정원은 팀원들과 함께 도서출판 기념 공연을 기획했고, 한 남자 직원이 초청 가수로 가수 10cm를 추천했다. 이를 듣던 여직원이 "10센치가 뭐냐. 욕하는 것 같다"고 퉁명스럽게 반응하자, 남직원은 '아메리카노'를 선창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정원도 노래에 가세하는데, 그녀는 듣기 힘들 정도로 음치였던 것.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직원들은 어색한 표정으로 노래를 멈췄으나 한정원은 부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부잣집 딸에서 신분이 바뀌었음에도 꿋꿋하고 발랄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김현주의 열창에 시청자들은 '너무 귀엽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