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부터 면접까지 '앞잡이 앱' 베스트 11 꼽아보니…


"언제 어디서나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펙쌓기, 면접준비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부 가능하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는 17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스펙 쌓기 앱

최근 기업들이 '경력 같은 신입'을 선호하면서 경력사항이 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경험도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놀면 뭐하니'는 아르바이트 검색 및 지원이 가능한 맞춤 알바 앱으로 취업뽀개기가 개발했다.업∙직종별 및 테마별 조회, GPS를 통한 내 주변 알바찾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르바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앱 장터 앱스토어 및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무료다.

'라이센스킬러'는 각종 자격증을 준비 중인 학생에게 유용한 유료 앱이다.정보처리 산업기사,워드프로세서,제빵기능사 등 원하는 자격증을 선택해 자신의 수준을 사전 테스트할 수 있는 모의고사,오답노트, 메모 기능을 갖고 있다. AR(위치확인) 기능을 통해 시험장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채용정보부터 지원까지 빠르게

취업포털 커리어가 개발한 '스마트 취업'은 실시간 채용정보 검색은 물론, 온라인 입사지원까지 가능한 앱이다.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기업에 입사지원 할 수 있어 구직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취업뽀개기측의 설명이다.

스마트취업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알짜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우수중소기업 취업도우미' 앱이 '도우미'로 지목된다.

중소기업청이 출시한 이 앱은 6만200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채용공고뿐 아니라 업종, 매출규모 등 기업정보가 담겼다.

우수기업과 채용기업으로 검색 조건이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

해외취업을 원한다면 '인디드(Indeed) 취업정보' 앱의 정보가 유용하다. 웹 상의 채용정보 대부분을 검색할 수 있다.검색 가능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총 27개국.

취업을 원하는 업종이나 기업을 선택하고 근무희망지역만 입력하면 해외 취업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면접을 앞두고 불안하다면…

면접 대비 경제상식을 높일 수 있는 '시사경제용어사전' 앱이 추천된다.이는 기획재정부 제작, 한국개발연구원(KDI) 검수를 거쳤다.

2500여개의 경제 및 시사용어를 담고 있다. 단순하게 용어 설명에 그치지 않고 최근 시사경향을 반영한 정책들을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시사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뉴스를 보다가 어려운 용어가 나왔을 경우 심층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면접의 고수' 앱은 13가지 면접 노하우와 실제 면접관들이 자주 묻는 질문 100가지를 뽑아 카테고리 별로 정리돼 있어 면접을 앞둔 구직자에게 쓰임새가 크다.

실전처럼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모의 면접 테스트 기능이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모의테스트는 가상 캐릭터가 질문하면 실제 면접 상황처럼 답변도 해보고 본인이 답변한 내용을 녹음해 다시 들어볼 수 있다. 자신 발음이나 억양에서 부족한 점을 교정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면 외국어 학습앱이 제격

'문단열의 영어회화'는 자동암기식 영어학습 무료 앱. 영상과 음성이 결합돼 있어 이동할 때나 휴식시간 틈틈이 라디오처럼 편안하게 들으며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다. 총 5권으로 1권 당 24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지보카의 '일본어·중국어 단어'는 초급, 중급, JPT 또는 HSK 등 세부적으로 나눠졌다. 기초적인 중국어, 일본어 단어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부터 JPT(일본어 능력시험)나 HSK(중국 한어수평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까지 목적과 수준에 맞춰 학습할 수 있다.

◆첫 인상을 멋지게…증명사진 다듬는 앱

포토샵 기능을 가진 '포토메이크오버'는 사진 수정 앱이다.

밝기조정은 물론 눈, 코, 입 얼굴선 수정까지 포토샵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입사지원용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급하게 입사지원을 하게 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지나친 사진 수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취업뽀개기는 조언했다.

'연봉통계' 앱은 잡코리아의 최근 5년간의 1200만 연봉통계 DB(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했으며 직종과 업종별로 상세 연봉 수치를 확인 할 수 있다. 크게 연도별, 연령별, 학력별, 경력별, 직급별 등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OS 탑재폰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취업뽀개기 관계자는 "앱스토어 인기차트는 200위까지 볼 수 있는데 취업 관련된 앱은 순위에 없었다"며 "자신에 꼭 맞는 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취업 성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