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23일부터

지난 6일 내정된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23일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24일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25일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실시되고,같은 날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개최된다. 26일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각각 진행된다. 이번 인사청문회도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 후보자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을 받고 있어 야당의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남 부부에 대한 변칙증여 의혹도 논란거리다.

유 후보자는 남편이 모 기업에서 두 달간 일하며 받은 상여금 3억원 때문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재완 후보자는 손위 동서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비상장주식을 2001년 매입했다가 2008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때 팔아 10배의 수익을 올린 것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 의혹에 휘말려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