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부품주 비중 축소…완성차 가격매력 부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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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자동차업종의 투자전략에 대해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랐던 중소형 부품주의 비중을 다소 줄이고, 기아차 현대차 등 완성차로 갈아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부품주의 완성차 대비 상대적인 주가수준 매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며 "과거 부품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에 불과했기 때문에 주가 재평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7~8배에서 10배 전후로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만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PER이 7배에 불과하고 현대차도 7배 중반 정도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부품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또 국제회계기준(IFRS) 체제에서는 기존과 달리 자회사나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에 비해 이익 규모가 왜소하게 비쳐지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IFRS 도입으로 인해 대형주와 부품주간 주가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장에서는 다소 비싸더라도 분기별로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부품주의 완성차 대비 상대적인 주가수준 매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며 "과거 부품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에 불과했기 때문에 주가 재평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7~8배에서 10배 전후로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만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PER이 7배에 불과하고 현대차도 7배 중반 정도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부품업체들의 지난 1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또 국제회계기준(IFRS) 체제에서는 기존과 달리 자회사나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에 비해 이익 규모가 왜소하게 비쳐지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IFRS 도입으로 인해 대형주와 부품주간 주가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장에서는 다소 비싸더라도 분기별로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