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여행 수요 정체…환율·유가 하락 필요-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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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 수요가 예전처럼 고성장하기 위해서는 환율 하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과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일본 지진사태 이전인 1, 2월의 여행 수요 호조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일본 여행 수요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높지만 일본 여행 수요의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최근 모객 예약율을 보면 일본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패키지 예약인원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월 4.4% 감소, 6월 4.8% 증가, 7월 6.3% 증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손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 사태 이전부터 둔화가 감지된 여행 수요는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3분기 이후에도 2010년과 같은 드라마틱한 여행 수요의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여행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여행 수요의 성장을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나 유가 하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일본 지진사태 이전인 1, 2월의 여행 수요 호조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일본 여행 수요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높지만 일본 여행 수요의 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최근 모객 예약율을 보면 일본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패키지 예약인원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월 4.4% 감소, 6월 4.8% 증가, 7월 6.3% 증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손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 사태 이전부터 둔화가 감지된 여행 수요는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3분기 이후에도 2010년과 같은 드라마틱한 여행 수요의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여행업의 구조적인 성장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여행 수요의 성장을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나 유가 하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