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 진정…외국인 수급개선 기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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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유로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을 개선시킬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를 견인하고 있는 달러 강세는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기인했다"며 "하지만 전날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포르투갈에 대해 780억유로(1108억달러)의 구제금융이 단행되면서 PIGS(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국채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러한 흐름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 유동성 공급이라는 처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문제의 확산은 제어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반복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질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대부분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은 환차익 측면을 고려한 단기적인 차익실현 움직임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를 견인하고 있는 달러 강세는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기인했다"며 "하지만 전날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포르투갈에 대해 780억유로(1108억달러)의 구제금융이 단행되면서 PIGS(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국채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러한 흐름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서 유동성 공급이라는 처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문제의 확산은 제어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반복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질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대부분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은 환차익 측면을 고려한 단기적인 차익실현 움직임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