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코스피] 2100선 지지, 외국인에 달렸다

앵커) 오늘 장 역시 2100선 초반에서 약보합을 보이며 조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100선이 과연 지지선이 될 것이냐인데요. 박진준 기자 오늘 장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주식 장은 2100선을 버텨냈지만 힘없는 하루였습니다. 이달 4일 2180을 시작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2주째 하락입니다. 오늘 주가는 어제보다 0.75% 떨어진 2104.1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 내내 반등의 힘을 받지 못하며 주저앉았습니다. 사실 업계에서는 2100선을 박스권의 하방 지지선으로 예상해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좀 더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 앵커) 오늘도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이어갔는데요. 외국인 투자 추세가 변하고 있는건가요? 기자) 네. 실제로 오늘 외국인 투자자는 5천100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3일 연속 2조원 가량의 매도를 보이며 지난주까지의 매수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추세변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저녁 개최되는 브뤼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채무 상황처리 결과에 따라 외국인 투자 심리가 어떻게 작용될 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직접투자에 서툰 개인들은 투자자문사들이 내놓은 자문형 랩을 통해 투자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상황에 금감원은 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최근 공모주는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회사 빚을 갚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기업은 공모자금을 통해 기업 성장 마련을 위한 기반에 투자하는데요. 하지만 공모자금을 이용해 빚을 갚는 기업들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별히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지만 건전한 기업 성장 자금 집행에서 벗어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