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1090원대 추가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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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에서 상승 시도를 지속할 전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6.5~1097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 종가 대비 3원가량 높은 수준이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 1090원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지난밤 유로화 반등에도 그리스와 관련한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 증시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역외 환율도 10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서울환시 역시 이 같은 분위기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부진과 위험회피 분위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 되고 있다"며 "다만,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에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환율 상단에는 대기매물이 1100원 저항선을 형성,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EU 재무장관회의에서 포르투갈에 3년간 78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하면서 유로화는 1.42달러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등에 1.41달러 중반으로 다시 오름폭을 낮췄다. 엔·달러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80.7엔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89~1099원 △우리선물 1088~1099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6.5~1097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 종가 대비 3원가량 높은 수준이다.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 1090원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지난밤 유로화 반등에도 그리스와 관련한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 증시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역외 환율도 10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서울환시 역시 이 같은 분위기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부진과 위험회피 분위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점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이 되고 있다"며 "다만,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에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환율 상단에는 대기매물이 1100원 저항선을 형성,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판단이다.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EU 재무장관회의에서 포르투갈에 3년간 78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하면서 유로화는 1.42달러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등에 1.41달러 중반으로 다시 오름폭을 낮췄다. 엔·달러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80.7엔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89~1099원 △우리선물 1088~1099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