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다소 키워 21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한 후 오름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9포인트(0.32%) 오른 2110.9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문제 부각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하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지수는 상승폭을 소폭 키워 211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7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0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14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25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9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6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금융, 보험, 운수장비, 은행, 운수창고, 화학 등이 오름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하이닉스를 뺀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은 모두 강세다.

현재 상한가 1개 등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36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