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스팩 2호 설립…9월 상장 예정

HMC투자증권은 지난 13일 'HMCIB 제2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HMCIB 제2호 스팩)'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HMCIB 제2호 스팩은 자동차 부품 소재, 신재생 및 탄소저감에너지, 수처리 관련 기업 등을 합병대상으로 한다. 현재 HMC스팩1호의 합병심사가 진행 중이라 한국거래소와 사전협의를 거쳐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9월 내로 공모 및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HMCIB 제2호 스팩에는 HMC투자증권을 비롯해 사학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신한캐피탈이 발기주주로 참여한다. 대표이사는 김정태 HMCIB 제1호 스팩 대표가 맡는다.

HMC투자증권 측은 "제1호 스팩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자동차그룹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병 대상 기업군을 우량 자동차 부품 소재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수처리 분야까지 확대하는 한편, 스팩 규모는 200억원대 초반으로 소폭 축소시켜 합병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