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국제 수출입 안전 종합인증 획득

[한경속보]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관세청의 수출입 ‘종합인증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국제 화물 통관 시 서류 제출 간소화,검사 비율 축소,통관 시간 단축 등 혜택을 받게 됐다.한국과 AEO인증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나라에 화물을 수출할 때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 3개국과 AEO인증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상태다.5월에는 일본,6월에는 뉴질랜드와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중국과 EU와도 협정체결을 추진 중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7월 AEO인증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인증 획득을 추진해 왔다”며 “관세청으로부터 인증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AEO 인증은 미국 9.11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무역안전조치를 수용하면서 국제무역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2005년에 세계관세기구(WCO)가 고안한 국제표준이다.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AEO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현재 수출입,물류 등 9개 분야에서 140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