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1Q 호실적…3Q 이익 증가 기대-현대

현대증권은 18일 GS에 대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제시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GS는 올 1분기에 GS칼텍스의 실적호전과 GS홈쇼핑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매각차익 발생으로 올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와 204% 증가한 2조864억원과 3,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GS칼텍스의 실적 개선폭이 워낙 커 GS홈쇼핑의 매각차익분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은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앞으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변동으로 GS의 순이익이 2분기에 40% 이상 감소한 뒤 3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분기말 유가하락 가능성에 따른 재고평가손익 악화와 내수가격 인하조치 등으로 2분기에는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며 "GS의 순이익은 1분기 대비 44% 줄어들 것"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분기별 유가변동에 따른 재고손익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역내 빠듯한 석유제품 수급 상황에 따라 정제마진의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에는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과 내수가격 환원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