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엘티에스 "올 매출 2.5배↑…1000억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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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발광다이오드(LED)TV 시장 성장으로 엘티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늘어난 5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최소 2배~2.5배 증가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엘티에스는 레이저 응용기기 업체다. 2003년에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06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엘티에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4%와 454% 늘어난 503억원과 94억원이다.
엘티에스의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 LG전자의 LED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엘티에스의 도광판 패터닝(LGP) 장비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는 LED의 빛이 강하고 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공급되도록 돕는 레이저 장치다. 레이저를 이용해 LED 백라이트유닛(BLU)의 도광판을 패널에 넓게 퍼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인쇄(프린팅)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LED TV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레이저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LED 사용을 줄이면 인쇄 방식의 경우 불량률이 높아져 기업들이 기피한다는 설명이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 매출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AMOLED 봉지 장비(아몰레드 셀 실링)도 엘티에스의 주력 제품이다. 이는 수분과 산소에 취약한 OLED를 유리로 씌워주는 공정에 사용된다. 아몰레드 셀 실링 장비의 70%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공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엘티에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솔라셀의 효율을 높이는 장비을 개발, 올해 일본의 교세라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차 공급 물량은 58억원 규모로, 회사는 약 200억원까지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수주가 늘어나면서 원재료의 가격 결정력이 증대, 영업이익률도 2008년 8.94%에서 지난해 18.85%로 급등했다"며 "앞으로는 판매 단가가 높은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수익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공모자금 159억원(발행비용 제외)은 토지 매입 및 공장 건축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엘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2만3479주이며 공모가밴드는 3만2500원~3만4500원이다. 오는 19일과 20일에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뒤 다음달 3일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엘티에스는 레이저 응용기기 업체다. 2003년에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06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엘티에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4%와 454% 늘어난 503억원과 94억원이다.
엘티에스의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 LG전자의 LED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엘티에스의 도광판 패터닝(LGP) 장비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는 LED의 빛이 강하고 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공급되도록 돕는 레이저 장치다. 레이저를 이용해 LED 백라이트유닛(BLU)의 도광판을 패널에 넓게 퍼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인쇄(프린팅)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LED TV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레이저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LED 사용을 줄이면 인쇄 방식의 경우 불량률이 높아져 기업들이 기피한다는 설명이다. 도광판 패터닝 장비 매출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AMOLED 봉지 장비(아몰레드 셀 실링)도 엘티에스의 주력 제품이다. 이는 수분과 산소에 취약한 OLED를 유리로 씌워주는 공정에 사용된다. 아몰레드 셀 실링 장비의 70%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공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엘티에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솔라셀의 효율을 높이는 장비을 개발, 올해 일본의 교세라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차 공급 물량은 58억원 규모로, 회사는 약 200억원까지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수주가 늘어나면서 원재료의 가격 결정력이 증대, 영업이익률도 2008년 8.94%에서 지난해 18.85%로 급등했다"며 "앞으로는 판매 단가가 높은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수익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공모자금 159억원(발행비용 제외)은 토지 매입 및 공장 건축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엘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2만3479주이며 공모가밴드는 3만2500원~3만4500원이다. 오는 19일과 20일에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뒤 다음달 3일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