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위반 유아용품 업체 34곳 69억 과징금

관세청은 유아용품 등 10여가지 품목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벌여 위반 업체 34곳을 적발,시정 조치 및 과징금(69억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유아용품 9곳,돌 제품 4곳,등산 · 낚시용품 6곳,자전거 2곳,공구 3곳,조명 · 소화기기 10곳 등이다. 적발된 A사는 등산화의 라벨 윗면에는 'Engineered in Italy',뒷면에는 'Made In China'를 표시해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했다. B사는 중국산 형광등의 원산지 표시를 소켓 쪽에 바탕색과 같은 색깔로 글자당 1㎜ 정도의 작은 크기로 표시해 소비자의 식별을 어렵게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