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팔자'에 1%대 하락세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59포인트(1.12%) 내린 493.35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을 유연하게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흘만에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장중 꾸준히 매도 규모를 늘리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기관은 125억원 가량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억원, 109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2.83%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종이목재와 비금속, IT(전기전자) 부품, 일반전기전자, 건설, 유통 업종 등도 1~2%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가 2% 이상씩 뒷걸음질치고 있고 OCI머티리얼즈는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오성엘에스티 피인수에 따른 경영권 안정화와 실적개선 기대에 상한가로 뛰었다. 아이스테이션은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도 사흘째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디지털오션은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피소설에 하한가로 추락했다.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29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3개 등 661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