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국경 경비 강화…김정은 방중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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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이달 말 국경 지대에서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김정은이 이 기간에 맞춰 방중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19일 베이징의 한 북한 소식통은 "자주 통화하던 북한 대사관 관계자가 이달 말까지는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북한과 중국 간에 뭔가 대형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의 황금평에서 오는 28일 개발 착공식이 열리는 데 이어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의 나선항을 잇는 고속도로 기공식도 30일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사업가는 인근 지역인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시 정부 관계자들과 공안 당국자들의 바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접경지역인 압록강과 두만강변의 경비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19일 베이징의 한 북한 소식통은 "자주 통화하던 북한 대사관 관계자가 이달 말까지는 전화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북한과 중국 간에 뭔가 대형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의 황금평에서 오는 28일 개발 착공식이 열리는 데 이어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의 나선항을 잇는 고속도로 기공식도 30일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사업가는 인근 지역인 중국 지린성 훈춘에서 시 정부 관계자들과 공안 당국자들의 바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접경지역인 압록강과 두만강변의 경비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