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여행株, 동반 상승…"하반기 여행수요 회복"

원화 강세와 함께 하반기 여행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행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900원(2.56%)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1.36% 상승중이며, 레드캡투어가 5.23%, 자유투어가 2.17%오름세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문제로 4~5월 선예약자수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일시적인 수요 공백기를 주식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그는 "과거 쓰나미, SARS 등의 선례처럼 자연재해는 수요의 일시적 이연, 혹은 목적지 이전을 초래할 뿐 수요의 감소를 가져오지 않는다"며 "일시적으로 움츠렸던 여행수요는 일단 예약취소라는 행동으로 표출되고, 목적지와 시기에 대한 재고민 후 다시 재예약을 통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밨다.

최근 원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0.31%) 내린 1082.85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