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치료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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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김광수 교수팀, 역분화줄기세포 분화 성공한양대 의대 이상훈 교수팀 ·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 김광수 교수팀이 역분화줄기세포를 도파민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고 22일 발표했다.
역분화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세포의 생체시계를 거꾸로 돌려 성인의 세포를 유사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만든 것을 말하며,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생명윤리 및 면역거부 문제 등이 없어 난치병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대로 이식하면 몸에서 암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교정이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바이러스를 통해 유전자를 교정한 세포주 6종과 단백질을 통해 유전자를 교정한 세포주 2종에 대해 신경줄기세포 단계를 거쳐 도파민신경세포로 분화를 유도하고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도입 역분화줄기세포는 암 발생 등 이상현상이 나타났으나, 단백질 도입 역분화줄기세포는 이상현상 없이 효율적으로 도파민신경세포로 분화됨을 규명했다. 또 이를 파킨슨병 모델 쥐에 이식했을 경우 증상이 호전됨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성과는 임상저널 학회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에 실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