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문짝' 크루즈 해치백 출시···'1701만~2236만원'
입력
수정
다섯번째 쉐보레…1.8 '가솔린' 및 2.0 '디젤'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의 해치백 모델이 다음 달부터 국내 판매된다. 한국GM은 23일 여의도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5도어 크루즈 해치백을 전격 발표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크루즈 해치백은 탁월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 해치백은 올해 국내 선보이는 쉐보레 브랜드의 다섯 번째 신차다. 한국GM은 지난 2월부터 다목적차(MPV)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스포츠카 카마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캡티바를 순차적으로 내놨다. 판매 모델은 1.8리터 가솔린 에코텍 엔진과 2.0리터 디젤 VCDi(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엔진 2가지다.
동력 성능은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1.8 가솔린이 최대출력 142마력에 최대토크 17.8kg·m, 2.0 디젤은 최대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각각 13.7km/ℓ, 15.9km/ℓ이다.
이 차는 준중형급 가운데 최대 전장(4510m)과 전폭(1790mm)을 갖췄다. 특히 해치백 특성상 413ℓ 용량의 트렁크와 뒷좌석 6대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높였다. 한국GM은 크루즈 해치백을 내놓으며 주행 성능과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포함 전자식 주행안전제어장치(SESC) 및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을 장착해 가속과 제동, 코너링의 제어 성능을 높였다.
또 차량 충돌 시 페달 연결부가 자동으로 분리돼 운전자의 발목 부상을 줄이는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밖에 4도어 세단에 적용된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을 비롯 톨게이트 자동징수시스템, 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시스템(TPMS),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일체형 4구 센서 및 6개 경고 구간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채택했다. 크루즈 해치백은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8 가솔린 △LT 1701만~1808만원 △LTZ 1762만~1948만원, 2.0 디젤 △LTZ 2050만~2236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