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 한정판 시계 출시…"지름신 강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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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계 전문 브랜드 세이코에서 '헬로키티' 한정판 시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헬로키티를 다이얼 모티브로 하면서 정기적으로 배터리 교체가 필요없는 태양열 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다. 색상은 골드빛이 나는 핑크색과 검은색 두 가지로, 특히 검은색 모델은 본체 부분이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개 색깔을 내도록 고안됐다. 시계 줄은 사용자의 손목 사이즈에 맞게 길이를 직접 조절하는 수 있는 팔찌 형태로 돼 있다.
핑크색은 2500개, 검은색은 1500개로 6월 10일부터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5만5000엔(한화 약 73만원)이다.
1975년 일본 산리오社에서 만든 헬로키티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자산 가치만 해도 1조5000억엔(한화 약 20조원), 연간 시장규모도 3500억원에 달한다.헬로키티 마니아로 알려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 한화 6조원을 제시하며 키티의 디지털 판권을 사고자 했으나 산리오의 거절로 이뤄지지 못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