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세계 상품권 불법 유통 조사

경찰이 신세계의 상품권 유통에 대한 불법성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상품권 유통업자와 짜고 거액의 백화점 상품권을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신세계백화점을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 본사와 부산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상품권 발행·관리 내역 등을 분석중입니다. 또, 명동 등에 위치한 서울 지역 대형 상품권 도매 거래업체 4~5곳을 상대로 신세계측과 거래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신세계측이 상품권 판매실적으로 올리기 위해 다른 법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상품권을 거래해온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