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성기업, 급반등…"파업으로 존재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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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생산중단을 결정한 유성기업 주가가 급반등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성기업은 전날보다 11.24% 급등한 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 가까이 밀리던 주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장 한때는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여론이 유성기업 파업에 호의적이지 않아 파업이 조기에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주가가 급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성기업은 10% 가까이 급락세를 보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설적이게도 유성기업의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서 유성기업의 현대·기아차 내에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은 현대·기아차의 피스톤링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중단은 단기에 그쳤다"면서 "유성기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9억원 발생했으나 직원 평균 급여는 5710만원, 생산직은 7015만원으로 집계돼 이번 파업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또 "유성기업 근로자는 완성차업체도 현재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3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성기업은 전날보다 11.24% 급등한 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 가까이 밀리던 주가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장 한때는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여론이 유성기업 파업에 호의적이지 않아 파업이 조기에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주가가 급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생산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성기업은 10% 가까이 급락세를 보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설적이게도 유성기업의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서 유성기업의 현대·기아차 내에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은 현대·기아차의 피스톤링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중단은 단기에 그쳤다"면서 "유성기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49억원 발생했으나 직원 평균 급여는 5710만원, 생산직은 7015만원으로 집계돼 이번 파업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또 "유성기업 근로자는 완성차업체도 현재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