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오성진 "가격조정 막바지 국면…2050선 하단테스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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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가격조정은 이제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이하로 떨어진 만큼 시각을 매수 관점으로 서서히 옮길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조정을 받으며 2080선도 위협하고 있는 23일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하단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오 센터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데다 지난주말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 조정하는 등 외부요인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부터는 미국계 자금도 '팔자'를 외치면서 조정이 길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조정은 6월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둔데 따른 우려가 선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미 경제지표 둔화도 지난 2~3월 당시 고유가와 이로인한 생산차질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또 코스피지수의 조정으로 차익실현 매력이 약해진 만큼 가격조정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유망종목으로는 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 외에도 타이어, 소재, IT(전기전자), 해양드릴쉽 관련 업체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오 센터장은 "자동차와 화학 업종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종목별 압축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완성차보다는 부품 업종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화학 업종내에서도 순수 화학업체 보다는 IT 노출이 많은 종목이 유망하다"며 "조선주 내에서도 해양 비중이 높은 업체와 해외 비중이 높은 건설 업체들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조정을 받으며 2080선도 위협하고 있는 23일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하단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오 센터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데다 지난주말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 조정하는 등 외부요인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부터는 미국계 자금도 '팔자'를 외치면서 조정이 길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조정은 6월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둔데 따른 우려가 선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미 경제지표 둔화도 지난 2~3월 당시 고유가와 이로인한 생산차질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또 코스피지수의 조정으로 차익실현 매력이 약해진 만큼 가격조정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유망종목으로는 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 외에도 타이어, 소재, IT(전기전자), 해양드릴쉽 관련 업체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오 센터장은 "자동차와 화학 업종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종목별 압축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완성차보다는 부품 업종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화학 업종내에서도 순수 화학업체 보다는 IT 노출이 많은 종목이 유망하다"며 "조선주 내에서도 해양 비중이 높은 업체와 해외 비중이 높은 건설 업체들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