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2%대 급락…외인 6000계약 '팔자'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물 출회 여파로 2%대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80포인트(2.08%) 떨어진 272.70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로존 국가채무 우려가 지속된 상황에서 의류업체인 갭의 실적 부진 전망이 겹쳐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키워 한때 27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6579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02계약, 1881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점차 덩치를 불리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경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206억원, 비차익거래는 11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32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현재 미결제약정은 9764계약 증가한 10만9128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