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렌시스, 독일 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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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센서 원천기술 보유광주 첨단산업단지 내 터치센서 패널 제조와 관련된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솔렌시스(대표 우관제)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솔렌시스 관계자는 23일 "최근 해외 투자자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해외증시 직상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해외 기업설명회(IR)에서 세계 유수의 기관투자가로부터 세계적인 터치패널 전문회사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캐나다 투자펀드 및 유럽연합(EU) 투자 사모펀드로 구성된 해외투자기관으로부터 오는 7월까지 총 600억원 규모를 투자받게 된다.
이번에 투자한 해외투자기관과 솔렌시스는 올해 말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해외법인 형태)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번 해외투자 유치 덕분에 이 회사는 제2공장과 3공장 등을 순조롭게 증설 ·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1조원대의 매출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솔렌시스는 3.1인치 이상의 다양한 터치센서 패널을 월 5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양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전용량 방식 터치센서 풀 모듈' 생산장비와 기술,휴대폰 터치패널 자동화 검사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