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양광株, 약세…OCI, 장중 50만원 붕괴

태양광 관련주가 올 하반기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약세다.

23일 오후 1시42분 현재 OCI는 전거래일보다 2만7500원(5.25%) 급락한 4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의 주가가 장중 5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SKC 티씨케이 오성엘에스티 SKC 솔믹스 SDN KCC 등도 2~5%대의 내림세다.이기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작년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의 78.1%를 차지한 유럽이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올 하반기부터 태양광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감축하면서 수요증가 둔화가 가시화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에서 최종 제품인 모듈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공급과잉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공급과잉으로 하반기 들어 셀·모듈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것은 OCI처럼 확고한 원가 우위를 보유한 업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