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동성제약, LED 시장 진출 “혁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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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성제약(대표 이양구 www.dongsung-pharm.co.kr)이 100% 출자 법인 동성 루맥스(주)를 설립해 LED 조명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2016년 비전인 사업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그간 신약 분야를 선도했던 동성제약이 이제와는 전혀 다른 사업의 영역으로 그 활동폭을 넓힌 것이다. 이에 대해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50년의 역사가 있는 제약회사에서 LED 사업을 펼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신사업의 발굴로 인한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고 회사내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ED 사업은 이미 저탄소 녹색성장의 미래 선두산업으로 낙점을 받았고 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분야다. 그 가운데 동성 루맥스는 LED 용도를 다양화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노린 자체 기술을 특허출원하며 LED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LED는 다운라이트가 주를 이루는데 반해 동성 루맥스의 LED 패키지는 빛을 360도 로 방출시켜 반사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저출력의 LED칩을 사용하지만 기존 LED와 동일한 광량을 구현하기 때문에 광효율 및 방열효율이 탁월하다. 또한 광원임에도 Chip Bonding과 Wire Bonding 자동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라운드 밴딩 타입으로 기존 SMD 타입의 LED 조명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형태의 조명기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효율이 높으면서도 여러 분야에 적용가능한 동성 LED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가로등 및 실내조명 개발도 가능하다. 일반 조명기기에 사용 및 호환 가능하다.

동성제약은 LED 사업 관련,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미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동,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6개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유럽 판로 개척을 위해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과 협의를 추진 중이며 하반기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알릴 계획이며 판매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다.

시장 리스크도 줄였다. LED 제품을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 형태로 수출하여 해당국가에서 조립?생산, 인증을 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당국의 LED 인증에 맞도록 개별적으로 프로젝트화하여 대량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의약 분야에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던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받은 만큼 LED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시장을 선도할 것”이이라며 “해당국가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각 나라 100만 불에서 최대 500만 불의 판매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