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만난 고향시장·군수] 송원산업ㆍ이엔에프테크놀로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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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석유화학제품 계열에는 지난해 세계 2위 산화방지제 업체로 도약한 송원산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 박종호 대표는 "4년 전만 해도 글로벌 화학 회사의 상표를 달고서야 세계시장에 물건을 내다팔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장담할 만큼 이 회사는 요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올해 초 1위인 독일의 바스프도 손을 대지 못하던 가격 인상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세계시장에 산화방지제를 100% 독자 브랜드로 공급하면서 2006년 2363억원에 머물던 회사 매출은 2010년 5561억원으로 배 이상 불어났다. 그는 "3년 내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알콜 자회사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대표 지용석)는 2000년 직원 7명의 한국알콜 부설연구소로 출발했지만 연평균 25% 이상 급성장하며 1000억원대 매출의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컬러 페이스트를 국산화한 것이 도약의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