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만난 고향시장·군수] 울산대, 산학협력 요람으로…70개 기업과 인턴십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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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ㆍ산학 협동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운 울산대학교(총장 이철)는 산학협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에너지와 S-OIL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7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 인턴십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자기 전공과 맞는 기업체에서 6개월 동안 인턴십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대 산학협력은 2005년 현대중공업이 100억원을 투자하는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첫 단추가 끼어졌다. 현대중공업은 교수 1인당 학생수 10명,세계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장학혜택 대폭 확대,졸업 후 취업보장 등을 통해 조선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미시간대를 추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조선해양공학부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WCU)에 2건이나 선정돼 매년 2억6000만원씩 5년간 지원받게 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기계공학(기계자동차전공,항공우주공학전공)과 전기공학(전기전자제어공학전공,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의공학전공) 등 2개 학부에 5년간 해마다 55억원씩 총 2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