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 소비자의 신뢰기업대상] 경기도시공사, 산업단지ㆍ신도시 개발…작년 순이익 1823억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가 1997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현재까지 9개 지구의 택지개발，18개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22개 지구 총 3만4975가구의 분양 · 임대 ·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는 등 도민 주거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기도시공사는 '적자 나지 않는 지방 공기업'의 간판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2009년 매출과 자본금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지난해 매출 1조8554억원에 당기순이익 1823억원을 기록했다. 또 국내 지방 공기업 중 두 번째로 신용등급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

공사 측은 도내 전체 산업단지를 개발함으로써 총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2조7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접경도시 파주를 세계 최대 LCD 클러스터로 변모시킨 '파주 LCD 산업단지'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여기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100여개 기업이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자족형 명품 신도시'를 표방하고 조성 중인 광교신도시는 총 14개의 호수 · 근린공원과 함께 학교를 기반으로 한 교육 중심 신개념 주거단지 에듀타운，코엑스 두 배 규모의 주거 · 상업 복합단지 '에콘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사 측은 동탄2신도시，고덕 국제신도시，고양 한류월드 사업 등 미래형 복합 관광문화단지 사업과 삼성전자 차세대 첨단산업 설비가 입주할 고덕산업단지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거사업으로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가평 남이섬 입구에 141가구 규모 가평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이자 공사 측의 직접 시행으로 가격 부담까지 낮춘 '실속형 타운하우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강에 인접한 남양주 보금자리 주택도 강남까지 30분이라는 접근성을 갖춰 수도권 동북부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도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소외계층을 돕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을 벌여왔다. 올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꿈꾸는 공부방' 사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