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 비핵화 논의 '관심'

중국 방문 엿새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북중 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정상회담이 시작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오늘 오후에 열렸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김 위원장은 베이징 도착 당일 후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습니다.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오늘 오후 늦게 북중 회담이 열리고 중국측의 환영 만찬 등의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중 정상회담, 이번엔 현안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것들이 논의될까요? 일단 우리 정부의 관심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조금이라도 표명할 지 입니다. 최근 중국이 남북대화 등 여건 조성을 통해 조속한 6자회담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즉,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이 어느 정도 수위로 메시지를 전달할 지가 관건입니다. 그 수위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번 김위원장의 방중이 경제에 상당부분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동북3성의 경제 부흥과 북한의 경제개발을 연계한 창지투 계획을 중심으로 북중간 경협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황금평과 위화도 경제지대 공동 개발 등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이밖에도 북중 회담에서는 북한의 최대 관심사인 후계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