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중진공 이사장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혁신 인재양성"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곳이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 "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6일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엔 200명의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입교,앞으로 1년 동안 자금 공간 장비 등의 지원뿐 아니라 1 대 1 코칭 등을 받게 된다. 중진공이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사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자생력 있는 CEO로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진공은 올해 이 사업에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총사업비의 70%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며 13㎡ 규모의 사무공간과 596종 2363개의 장비를 제공한다.

송 이사장은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중간평가를 실시해 사업수행 능력이 모자란다고 판단되는 입교생은 인원에 상관없이 퇴교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주기식 창업 지원사업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담교수와 전문위원들이 1 대 1 멘토로 참여해 입교생들을 교육시킬 것"이라며 "졸업 후에는 10억~20억원가량의 창업 및 사업화 자금을 우선 융자하는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업승계를 준비 중인 경영 후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경영 후계자 약 50명을 선정해 리더십 및 경영능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의 미래성장 사업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송 이사장은 "창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해 입교한 2세 교육생들이 많다"며 "6개월 과정이 끝나면 가업을 승계할 회사를 지속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청년 기술창업과 2세 가업승계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CEO를 양성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창업과 고용창출을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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