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또 오른다…美스타벅스·던킨 등 6월부터

미국 슈퍼에서 판매하는 커피 가격이 크게 오른다. 커피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수요가 계속 늘면서 원두 가격이 오른 탓이다.

CNN머니는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폴저스 등 커피 브랜드들이 커피 값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26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7월16일부터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포장커피 가격을 평균 17% 올린다. 스타벅스가 포장커피 값을 올리는 것은 2009년 9월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값을 4% 올린 이후 처음이다. 던킨도너츠 폴저스 밀스톤 등 포장커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JM스머커는 커피 가격을 평균 11% 인상하겠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맥스웰하우스를 제조 · 판매하는 크래프트푸드는 작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커피 가격을 세 번에 걸쳐 43% 올렸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