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3위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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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GA챔피언십 개막세계 랭킹 '톱10' 가운데 7명이 유러피언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630만달러 · 우승상금 100만달러)에 집결했다.
양용은·노승열도 출전
잉글랜드 서레이의 웬트워스CC(파71 · 길이 7261야드)에서 26일 막을 올렸으며 4라운드로 29일까지 열린다. 대회 기간 10만명이 넘는 갤러리들이 운집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회장 인근인 버킹엄궁에 머무를 예정이지만 대회장에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현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2위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5위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6위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7위 찰 슈워젤(남아공),9위 폴 케이시(영국) 등 세계 최정상의 멤버가 총출동한다.
톱10 가운데 뛰지 않는 3명은 모두 미국 선수다. 필 미켈슨(4위)과 스티브 스트리커(8위)는 이번주 대회를 쉬고,매트 쿠차(10위)는 미국 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나갔다.
이 대회가 바이런넬슨챔피언십보다 월드 랭킹 포인트가 높다. 지난주 대회를 쉰 웨스트우드는 하마터면 랭킹 1위 자리를 뺏길 뻔했다. 도널드가 스페인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안 풀터에게 패하지 않았다면 1,2위 자리가 뒤바뀌었을 것이다.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39)과 노승열(20)이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양용은은 최근 '볼보 차이나 오픈'과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는 커트 탈락,지난주 '볼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부진을 떨친다는 각오다.
J골프가 27~29일(금~일) 오후 11시30분부터 이번 대회의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