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다운계약서' 사과…이채필 '금품수수' 해명
입력
수정
국토·노동 장관 후보자 청문회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국토부 차관 퇴임 후 법률회사인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근무한 경력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김앤장에서 월 2500만원의 고액 급여를 받고 고문으로 근무하는 등 '전형적인 전관예우'라는 지적을 받았다.
권 후보자는 또 2005년 경기 성남 분당의 빌라(161.25㎡)를 구입할 당시 취득 · 등록세를 적게 내기 위해 실거래가(5억4250만원)보다 낮은 기준시가(3억4400만원)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부동산 분야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한다"며 "그때 덜 낸 세금인 814만원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각종 의혹을 부인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