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막바지 국면…익숙함이 바닥 형성할 것"-한양證

한양증권은 26일 코스피지수가 대외 변수에 익숙해지며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송창성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지지선인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고 참여자들의 피로감이 점차 쌓여가고 있다"면서도 "전날 하락으로 이번 코스피 조정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부정적 대외 변수가 진행형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매에 대해 긍정적은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한번 정도의 하락이 더 나올 경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밑돌더라도 자생적 복원력으로 2030선 전후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 뿐 아니라 자동차와 화학, IT(전기전자) 등 주요 업종들의 가격이 상당히 조정 받았다는 것.

또 미국과 중국의 경기는 후퇴라기 보다 속도 감소에 더 가까우며 EU(유럽연합)는 이번 국가부채 문제를 통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체질을 어느 정도 개선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송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익숙함에서 비롯되는 바닥형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 동시만기 이후 그리고 내달 중순 이후 달러가치 움직임에 의해 코스피지수는 방향성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