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빠르면 7월 중 가격인상 전망-NH

NH투자증권은 26일 한국전력에 대해 빠르면 오는 7월 중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에 50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28% 증가해 영업비용이 전년동기 때미 21.6% 늘어난 11조4676억원으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요금의 인상이 전망돼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7월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되면 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전기요금은 발전원가를 반영해 꾸준하게 인상되고 있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